▲ 배우 이청아가 '시골경찰3'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사진|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시골경찰이 더 강력해져서 돌아왔다. 배경도 바뀌었고, 멤버도 바뀌었다. 이전 시즌과는 또 다른 매력이 시골경찰3’를 가득 채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이청아의 합류는 신의 한 수였다.

MBC에브리원 새 예능 프로그램 시골경찰3’가 지난 16일 오후 첫방송을 마쳤다.

시골경찰은 연예인들이 직접 관할 내 치안센터의 순경으로 생활하며 모든 미원을 처리해 나가는 모습을 그린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시즌1은 전라북도 진안에서, 시즌2는 경상북도 영주에서 진행됐으며, 소소한 웃음과 따뜻한 힐링을 선사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세 번째 이야기로 시청자 곁에 돌아온 시골경찰은 여러 가지로 변화를 줬다. 먼저, 순경 4인방이 근무할 장소를 울릉도로 선택했고, 막내이자 신입 순경으로 이청아를 캐스팅했다. 이청아는 시리즈 최초 여자 순경이었기 때문에 시골경찰로서도 파격적인 변화였다.

아쉽게도 울릉도에는 들어가지 못했다. 기상 악화로 배가 뜨지 못한 것. 결국 순경 4인방은 포항북부경찰서에서 임명식을 마치고 흥해 파출소에서 임시 근무하게 됐다. 치안센터가 아닌 파출소였기에 신고되는 사건도 교통사고, 폭력, 주취자 등으로 스케일이 달랐다. 실제로 첫날부터 교통사고, 절도 현장 등에 출동하며 정신 없는 하루를 보낸 순경 4인방이었다.

정신 없는 하루였지만 그 안에서 처음 호흡을 맞추는 순경 4인방의 호흡은 점점 맞아갔다. 시리즈 최초 여자 순경의 등장에 방송 초반에는 어색함이 있었지만 장난을 치고 대화를 나누면서 조금씩 서로에게 다가갔다. 이 과정에서 오대환의 능청스러운 넉살이 이들 사이의 긴장감을 완화시키는데 큰 힘이 됐다.

▲ 배우 이청아가 '시골경찰3'에서 활약했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막내이자 경찰로서 처음 근무하는 이청아는 남다른 열의를 갖고 시골경찰3’에 임했다. 습득력, 적극성 등으로 멘토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이청아는 순발력과 적응력, 친화력을 앞세워 경찰 업무에 녹아들었다. 또한 선임 순경들의 조언을 메모하고, 궁금한 것이 있으면 바로 물어보는 자세로 근무에 임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신현준도 지금까지의 막내 중에서 최고라고 극찬했다.

이청아의 활약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았다. 순찰을 마치고 돌아와서도 동료 경찰들에게 질문 세례를 하면서 경찰 근무를 몸에 빨리 익히려는 모습을 보인 것. 또한 신현준, 이정진, 오대환이 미처 신경쓰지 못한 것들도 잡아내는 섬세한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청아의 합류는 여러 방면으로 신의 한 수였다. 시리즈 최초 여자 경찰 합류라는 이슈를 만들었고, 프로그램 내부적으로도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을 수 있었다. 특히 신현준, 이정진, 오대환과는 앞으로도 새로운 케미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가 된다.

지금까지 많은 막내가 시골경찰을 거쳐갔지만 이청아의 합류는 단연 신의 한 수였다. 이청아의 활약을 지켜보는 것도 앞으로 시골경찰3’를 보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