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영 감독(오른쪽). 제공|롯데 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영화감독 이해영이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 자신이 연출한 영화 '독전'이 본격적인 개봉 준비를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대외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이해영 감독은 지난 3월 동성 성추문 논란에 휩싸였다. 미투 운동이 활발했던 당시,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이해영 감독을 지목한 폭로글이 게재된 것이다. 

곧바로 이 감독은 "사실무근"임을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이 성소수자임을 밝혔다. 미투 운동의 제 2의 피해자로, 아웃팅(성 소수자가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커밍아웃 된 것을 이르는 말)이 된 것이다.

당시 이해영 감독은 "이렇게 강압적인 방식으로 제 의사와 무관하게 저의 성 정체성이 밝혀지고, 허위 사실 유포로 인해 저의 명예가 실추되는 상황을 간과하지 않겠다"면서 "저는 저의 인권과 명예를 지키기 위해, 그동안 받아온 협박과 정신적 피해에 대한 증거자료를 바탕으로 강력한 법적 대응을 시작한다"고 알렸다.

이 감독의 빠른 해명과 해당 게시물의 삭제 등으로 해당 사건은 수면 아래로 가라 앉았다. 하지만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면서 다시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결국 이해영 감독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직접 본인의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이해영 감독이 연출한 영화 '독전'은 아시아를 지배하는 유령 마약 조직의 실체를 두고 벌어지는 독한자들의 전쟁을 그린 작품이다. 배우 김주혁의 유작이기도 하다. 5월 24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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