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당신의 부탁' 스틸. 제공|명필름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배우 임수정과 윤찬영이 영화 ‘당신의 부탁’으로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당신의 부탁’ 언론시사회에는 이동은 감독과 배우 임수정, 윤찬영, 이상희가 함께했다.

이날 임수정과 윤찬영은 ‘당신의 부탁’으로 호흡을 맞춘 소감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두 사람은 피가 섞이지는 않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모자 관계가 되는 효진과 종욱 역으로 호흡을 맞췄다.

먼저 임수정은 “윤찬영이 극중 종욱과 닮아 있었다. 말이 별로 많지도 않고, 리액션이 크지도 않다. 대답을 할 때도 영화 속 나오는 특유의 호흡법이 있다. 약간 어색하긴 하지만, 같이 있는 공기가 편했다”고 첫 만남에 대해 이야기 했다.

이어 “좋은 연기를 보여주기 위해 빨리 친해져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그 공기가 영화에 담겼으면 했다. 감독님과도 그런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속 인물들이 조금 가까워지면서 실제 우리도 가까워지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 호흡이 영화에 잘 담긴 것 같다. 모처럼 좋은 배우와 좋은 호흡을 나눴다”고 덧붙였다.

이에 윤찬영은 “대선배이시고, 아름다우시다.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생각을 많이 했다. 막상 촬영을 하니 종욱이 돼서 감정 표현도 잘 못했다. 낯을 가리는 편이기도 하다. 처음에는 말을 하는 것도 서먹했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이 끝났으니, 조금 친해지고 싶은데, 촬영 때의 관계가 남아서 그런지 힘들더라. 나는 더 친근해지고 싶고 많이 표현하고 싶은데, 마음처럼 잘 안돼서 걱정이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당신의 부탁'은 사고로 남편을 잃고 살아가는 32살 효진(임수정) 앞에 남편의 아들 종욱(윤찬영)이 갑자기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동거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16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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