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곤지암' 포스터. 제공|쇼박스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영화 '곤지암'이 제 20회 우디네 극동 영화제에 초청됐다.

영화 '곤지암'은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제 20회 우디네 극동 영화제에 초청됐다. 이 영화제는 유럽 대표 아시아 영화제 중 하나로, 아시아 영화를 소개해온 유럽 최대 규모의 영화제로 꼽힌다.

1999년 처음 개최된 이후 20년 동안 아시아의 새로운 감독과 작품들을 세계 영화계에 꾸준히 소개해 왔을 뿐 아니라, 2012년 '도가니', 2014년 '변호인', 2015년 '국제시장' 등이 수상하며 국내 영화감독들의 남다른 연출력을 세계에 알린 영화제다.

우디네 극동 영화제의 집행위원장 사브리나 바라체티는 '곤지암'에 대해 "1인칭 다큐 스타일 촬영 기법을 적절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한 뛰어난 호러 영화다. 무언가 있을 것 같은 느낌의 폐허가 된 정신병원에서 공포를 체험한다는 설정은 폐소공포증을 유발할 듯 하지만, 거부할 수 없는 긴장감 역시 조성한다"고 말했다.

이어 "몇몇 캐릭터들의 행동들은 이 영화에 독창성을 부여할 뿐만 아니라, 극강의 공포감과 긴장감은 이 영화에서 가장 강렬한 요소다. 독특한 캐릭터와 극강의 공포감이라는 공포 영화의 성공 요소가 모두 들어가 있는 '곤지암'은 호러 영화의 성공 비법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증명할 것이다"고 초청 이유를 덧붙였다.

'곤지암'은 CNN이 선정한 세계 7대 소름끼치는 장소 중 한 곳인 곤지암 정신병원에 7인의 호러 체험단이 들어가서 겪은 기이한 일을 그린 작품이다. 현재 극장 상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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