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호랑이 보다 무서운 겨울손님' 현장 스틸. 제공|그린나래미디어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을 연출한 이광국 감독이 배우 고현정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2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 언론시사회에는 이광국 감독과 배우 이진욱, 서현우가 함께 했다.

이날 이광국 감독은 언론시사회에 참석하지 못한 고현정에 대해 “영화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시사회에도 참석하고 싶어 했다. 지난해 부산영화제에도 오셨다. 이번 행사에 불참해 아쉽기 보다는, 선배님이 빨리 추스르길 바라는 마음이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 출연 제안 당시를 떠올리며 “시나리올르 보여드리며 제작비가 없고, 네달 뒤 촬영에 들어갈 것인데, 그때도 제작비가 없으면 핸드폰으로라도 찍을 것이다고 이야기를 했다. 그랬을 때도 개런티나 제작 환경에 대한 질문 없이 참여해 주기로 했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지금 많이 아쉬워하고 계시고, 시기가 이래서 미안해 하신다. 같이 할 수 있는 폭이 좁아져서 선배님도 답답해 하는 상황”이라며 “다만, 조금은 더 배려해 줄 수 있는 이야기들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을 마무리 했다.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은 한 때 소설가를 꿈꿨으나 지금은 대리 기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경유(이진욱)와 촉망받는 소설가이지만 새로운 글이 써지지 않는 유정(고현정)이 우연히 재회하면서 일어나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12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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