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광대들'이 첫 촬영을 시작했다. 제공|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영화 '광대들'이 배우 캐스팅을 확정 짓고 촬영을 시작했다.

영화 '광대들'(가제)은 조선 팔도를 무대로 풍문을 조작하고 민심을 뒤흔드는 광대패가 권력의 실제 한명회에 발탁돼 세조에 대한 미담을 만들어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은 서빙고의 얼음을 통째로 훔치는 기상천외한 작전을 그린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연출한 김주호 감독의 신작이다. 배우 손현주를 비롯해 조진웅, 박희순, 고창석, 김슬기, 윤박, 김민석 등이 출연한다.

기발한 재주로 민심을 들었다 놨다 하는 광대패의 대장이자 탁월한 연기로 사람의 마음을 홀리는 덕호 역은 배우 조진웅이 맡았다. 어떤 물건이든 뚝딱 만들어 내는 광대패의 손 홍칠 역은 고창석이, 왕년에 이름을 날리던 무녀의 가닥을 살려 광대패의 말발을 담당하는 근덕 역에는 김슬기가 낙점되었다. 

또 마치 사진을 찍은 듯 사실적인 화풍으로 광대패의 무대를 그려내는 진상 역은 윤박이, 눈치 빠른 광대패의 재주꾼 막내 팔풍으로는 김민석이 캐스팅 됐다. 이들의 뛰어난 능력을 이용해 민심을 현혹하고 역사의 기록을 조작하려는 권력의 실세 한명회 역은 손현주가 맡았으며, 야심으로 조카를 누르고 왕위에 오른 후 왕권의 정통성에 대해 집착을 보이는 세조 역은 박희순이 합류했다.

최근 첫 촬영을 마친 김주호 감독은 "훌륭한 배우들과 함께 하게 돼 기쁘고 든든하다. 풍성한 볼거리와 재미, 메시지가 조화를 이루는 영화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달 31일 첫 촬영을 시작한 '광대들' 2019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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