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영화 '곤지암'이 개봉 첫 주말 100만 명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했다.
영진위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곤지암'은 개봉 첫 주말인 지난달 30일부터 4월 1일 3일동안 98만 3075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1124개 스크린에서 1만 5030번 상영 됐으며, 이날까지 누적 관객수는 136만 7475명이다.
'곤지암'은 '기담'을 연출한 정범식 감독의 신작으로 7인의 호러 체험단이 CNN이 선정한 세계 소름 끼치는 장소 중 한 곳인 곤지암 정신병원에 들어가서 겪은 기이한일을 그린 작품이다.
곤지암 정신병원이라는 실존하는 장소에 상상력을 가미시켜 만든 작품으로, 관객들의 절대적인 관심을 받았다. 사전 시사회와 개봉 후 실감나는 감상평에 입소문을 탔고, 개봉 4일째 제작비를 회수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같은 기간 2위는 스티븐 스필버그의 신작 '레디 플레이어 원'이다. 74만 1759명을 동원했다. 1079개 스크린에서 1만 3242번 상영 됐으며, 이날까지 누적 관객수는 98만 6731명이다.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으며, 다양한 이스트 에그들이 등장, 관객들의 향수를 자극한다.
3위는 또 다시 역주행한 '지금 만나러 갑니다'다. '곤지암'과 '레디 플레이어 원' '7년의 밤'이 개봉하면서 순위가 밀렸으나, 주말 '7년의 밤'을 누르고 3위로 올라섰다. 이 기간 25만 3334명을 더해, 누적 관객수 232만 1026명을 기록중이다.
'7년의 밤'은 23만 2677명을 동원해 4위로 내려 앉았다. 정유정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광해'의 추창민 감독이 각색 및 메가폰을 잡았다. 장동건의 뛰어난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누적 관객수는 41만 8717명이다.
'퍼시픽 림: 업라이징'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미니특공대 X' '막달라 마리아: 부활의 증인' '리틀 포레스트' 소공녀' 등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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