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경주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8승을 올린 최경주(48, SK텔레콤)가 코랄레스 푼타카나 리조트&클럽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둘째 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최경주는 24일(한국 시간) 도미니카공화국 코랄레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낚아채며 4언더파 68타를 작성했다.

중간 합계 5언더파(139타)를 기록한 최경주는 단독 선두 브라이스 가넷(미국)에게 8타 뒤진 공동 28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 첫날 공동 52위에 자리했던 최경주는 이날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하며 2017-2018 시즌 첫 톱10 진입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최경주는 공동 6위 그룹과 4타, 공동 12위 그룹과는 3타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만큼 남은 라운드 결과에 따라서 충분히 톱10 진입이 가능한 상황이다.

재미동포 한승수(32)는 이틀 연속 5언더파를 적어내며 중간 합계 10언더파(134타) 공동 4위에 위치했다.

단독 선두에는 가넷이 자리했다. 대회 첫날 9언더파를 몰아친 가넷은 둘째 날에도 4타를 줄이며 이틀 연속 선두를 질주했다. 

올 시즌 PGA투어에서 거둔 최고 성적이 세이프웨이 오픈 공동 17위인 가넷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최고 성적 경신과 함께 PGA투어 첫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짐 퓨릭(미국)를 비롯해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 아준 아트왈(인도) 등은 컷 통과에 실패했다.

코랄레스 푼타카나 리조트&클럽 챔피언십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매치플레이와 같은 기간에 열리는 대안 대회다.

[사진] 최경주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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