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경훈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이경훈(27, CJ대한통운)이 대회 둘째 날 순위를 39계단 끌어올리며 시즌 두 번째 톱10 진입 기회를 잡았다.

이경훈은 24일(한국 시간) 미국 루이지애나 브루사드 레 트럼프 골프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웹닷컴투어 치티마차 루이지애나 오픈(총상금 55만 달러)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5언더파(137타)를 만든 이경훈은 공동 선두 줄리안 에툴라인(아르헨티나), 타일러 무어(미국)에게 5타 뒤진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공동 50위로 2라운드를 나선 이경훈은 전반에 부진했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경훈은 자신의 세 번째 홀인 12번 홀에서 첫 보기를 기록한 데 이어 13번 홀과 14번 홀에서도 타수를 잃으며 하위권으로 순위가 밀려났다. 그러나 이경훈이 전반 막판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경훈은 전반 마지막 홀인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냈고 분위기를 바꿨다.

후반에는 이경훈이 맹타를 휘둘렀다. 1번 홀 버디로 후반을 기분 좋게 출발한 이경훈은 3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이븐파를 만들었다. 기세를 올린 이경훈의 버디 행진은 멈출 줄 몰랐다. 이경훈은 5번 홀을 시작으로 8번 홀까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4언더파를 완성했다.

이경훈은 대회 둘째 날 공동 11위로 도약하며 클럽 콜롬비아 챔피언십 2위에 이어 다시 한 번 상위권 성적을 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경훈은 올 시즌 웹닷컴투어 5개 대회에 출전해 상금랭킹 11위를 달리고 있다.

대회 첫날 공동 5위에 올랐던 임성재(20, CJ대한통운)는 중간 합계 6언더파(136타)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는 대회 둘째 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전날보다 순위가 4계단 하락했다. 하지만 공동 선두 그룹과의 격차가 4타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만큼 남은 라운드 결과에 따라서 역전 우승도 가능한 상황이다.

이동환(32, CJ대한통운)은 중간 합계 2언더파(140타) 공동 42위에 위치했고 김비오(28, 호반건설)는 중간 합계 1언더파(141타) 공동 57위로 3라운드행 막차를 탔다.

한편 박진(38)은 컷 통과 기준인 1언더파를 충족시키지 못하며 컷 탈락했다.

[사진] 이경훈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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