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시우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김시우(23, CJ대한통운)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총상금 1000만 달러)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시우는 24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 조별리그 3차전에서 웹 심슨(미국)을 2UP으로 승리를 차지했다.

김시우는 조별리그 2차전까지 1승 1무를 기록하며 동률을 이룬 심슨과 조별리그 3차전에서 16강 진출을 놓고 외나무 대결을 펼쳤다.

김시우가 16강으로 가기위해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 김시우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심슨을 강하게 몰아부쳤다. 2번 홀에서 첫 승리를 차지한 김시우는 3번 홀과 4번 홀, 6번 홀에서도 홀을 가져가며 순식간에 4UP을 만들었다. 

그러나 심슨도 그대로 주저 앉지 않았다. 심슨은 7번 홀과 8번 홀에서 승리를 차지했고 전반을 두 홀 차까지 격차를 줄인 채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김시우는 쉽게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김시우는 15번 홀을 패하며 심슨에게 1홀 차까지 추격당했지만 마지막 18번 홀을 승리로 장식하며 2UP을 만들었고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15조에 속했던 김시우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2승 1무를 거두며 1승 1무 1패를 기록한 심슨과 개리 우드랜드(미국)를 제치고 16강에 진출했다. 15조 1위로 16강에 올라간 김시우는 2조에서 3승을 거둔 저스틴 토마스(미국)와 맞붙는다.

매치플레이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64명의 선수가 출전, 1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위가 16강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자를 정한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더스틴 존슨(미국)과 지난주 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 우승자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는 조별리그 1위에 오르지 못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 김시우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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