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맹활약한 호날두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레알 마드리드)가 자신의 프로통산 900번째 경기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포르투갈은 24일 오전 4시 45분(한국 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이집트와 3월 A매치 친선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모하메드 살라가 후반 11분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추가 시간 2분 호날두가 동점 골을 넣었고, 이어 역전 골까지 기록했다. 오로지 호날두 개인의 힘으로 승부를 바꿨다.

시즌 초만 하더라도 부진의 늪에 빠졌던 호날두는 후반기로 갈수록 살아나고 있다. 지난 2월에 열린 리그 23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와 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한 호날두는 이어 파리생제르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경기에서 3골, 레알 베티스전 1골,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전 2골, 헤타페전 2골, 에이바르전 2골, A매치 직전 치른 지로나와 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집트와 경기까지 2골을 기록하며 최근 9경기에서 19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 최근 9경기 호날두의 기록ⓒRONALDO FAN SNS

홀로 2골을 기록해 팀의 완승을 이끈 것도 고무적이지만, 호날두는 이집트와 경기가 자신의 프로통산 900번째 경기였다. 2002년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프로에 데뷔한 호날두는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거쳐 2009년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해 최고의 선수가 됐다. 발롱도르를 5회나 수상했다. 

호날두는 스포르팅에서 31경기 뛰었고, 이후 맨유에서 292경기, 레알에서 429경기를 소화했다. 이집트와 경기가 호날두의 A매치 148번째 경기였다. 호날두는 포르투갈 유니폼을 입고 81호 골을 기록해 포르투갈 대표 팀 최다 골 역사도 매번 갱신하고 있다. 

▲ 기념비적인 경기에서 맹활약한 호날두 ⓒ스쿼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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