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훈련 중인 메시(왼쪽)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이탈리아전 휴식으로 결장한 리오넬 메시가 스페인과 경기엔 나설 수 있을까. 

아르헨티나는 24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3월 A매치 이탈리아와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후반 교체로 투입된 바네가가 결승 골을 넣었다.

메시는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앞서 아르헨티나 언론 '올레'는 "메시가 내전근의 피로도를 느껴 이탈리아전 휴식이 예상된다"고 했고, 언론의 예상대로 메시는 선발에서 제외됐다.

메시는 교체명단에는 포함됐지만, 부상 회복으로 명단에서 제외된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마찬가지로 관중석에서 봤다. 전반뿐만 아니라 후반에도 관중석에서 지켜봤다. 

메시는 이탈리아전 선발에서 제외된 이후 올레와 인터뷰에서 "나는 최근 몸상태가 약간 불편했다. 훈련은 정상적으로 하고 있다. 빠르게 회복되길 바라고 있다.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았고, 구단엔 중요한 순간이다"며 이탈리아전 선발로 나서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A매치는 아르헨티나에 중요한 일전이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 나서는 아르헨티나는 지난해 6월 새롭게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을 임명했다. 이탈리아전이 삼파올리 체제에서 9번째 경기였다. 

팀의 중심 메시도 출전의 욕심이 있을 터. 하지만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메시의 스페인전 출전도 의심된다"며 오는 28일 스페인전 출전 가능성도 미지수라고 했다. 무리해서 출전하지 않는 게 좋다는 뉘앙스다. 

메시는 올레와 인터뷰에서 "(스페인전 출전에 대해서) 나는 긍정적이다. 정말 뛰고 싶다"고 의지를 나타냈지만 메시의 말처럼 후반기 소속 팀 일정이 중요하고, 궁극적인 목적은 월드컵에서 최상의 몸상태로 뛰는 것이다. 

메시와 삼파올리 감독은 남은 4일 동안 최선의 선택을 하는 게 중요하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