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점 골을 터뜨린 팔카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2골 차로 앞서던 프랑스가 콜롬비아에 역전패했다.

프랑스는 24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데프랭스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친선 경기에서 2-3으로 패배했다.

폴 포그바를 벤치에 앉히고 4-4-2 포메이션을 펼친 프랑스가 초반 기세를 잡았다. 측면의 힘을 적극적으로 활용했고 은골로 캉테와 블레이즈 마투이디가 포진한 중원도 활발하고 강력했다.

초반 좋은 흐름이 득점으로 이어졌다. 약간의 행운이 따랐다. 전반 11분 왼쪽 측면 수비수 루카 디뉴가 공격에 가담해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다비드 오스피나 골키퍼가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흐르자 기회를 놓치지 않고 올리비에 지루가 골로 연결했다.

전반 26분 깔끔한 역습 전개로 추가 골을 득점했다. 음바페의 패스를 받아 시디베가 직접 드리블 돌파를 한 뒤 그리즈만에게 멋진 패스를 넣었다. 그리즈만이 공을 발뒤꿈치로 돌려주자 음바페가 왼쪽 측면으로 간결하게 연결했고 르마가 정확하게 마무리했다.

포기하지 않은 콜롬비아의 추격에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28분 루이스 무리엘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동료 선수에 맞지 않고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들었다. 앞에서 움직이는 선수들의 움직임 때문에 위고 요리스 골키퍼가 반응하지 못했다.

후반 17분엔 동점까지 줬다. 캉테가 전방으로 패스를 하다가 공을 빼앗긴 것이 빌미가 됐다. 콜롬비아가 즉시 공세로 전환했고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크로스를 라다멜 팔카오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프랑스가 공세를 유지하면서 경기를 운영했지만 다시 앞서는 골은 나오지 않았다. 콜롬비아가 전방부터 적극적으로 압박을 펼치고, 프랑스가 공세를 취할 땐 촘촘하게 수비 간격을 유지하면서 버텼다.

역전까지 허용했다. 사무엘 움티티가 후반 40분 이스키에르도를 넘어뜨려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퀸테로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프랑스가 막판까지 동점을 노려봤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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