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레이튼 커쇼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LA 다저스 선발투수 클레이튼 커쇼가 시범경기 평균자책점 0.00 기록을 이어갔다.

커쇼는 24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고 정규 시즌 전 마지막 점검을 마쳤다.

커쇼는 시범경기에서 6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펼치고 있다. 지난달 26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 지난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대결에서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8일 LA 에인절스와 대결에서는 3이닝 무실점, 지난 13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에서는 3⅔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지난 1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서는 5이닝을 책임지고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투구 수 올리기와 무실점 행진을 함께 이어갔다.

팀이 1-0으로 앞선 1회말 커쇼는 선두 타자 존 제이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며 시작했다. 그러나 이어 나온 허베르토 아르테가를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묶으며 주자를 지웠고 파울로 올란도를 유격수 땅볼로 봉쇄해 세 타자만으로 이닝을 마쳤다.

2회말을 삼자범퇴로 처리한 커쇼는 팀 타선이 폭발해 8-0 리드를 잡은 3회말도 엠마누엘 리베라, 라이언 고인스, 사미르 듀네즈를 삼진, 3루수 땅볼, 삼진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 행진을 이어갔다. 커쇼는 팀이 9-0으로 앞선 4회말 1사에 아르테가를 3루수 로건 포사이드 송구 실책으로 1루를 내줬다. 1사 1루에서 올란도를 우익수 뜬공, 살바도르 페레즈를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커쇼는 5회말 루카스 두다, 알렉스 고든, 리베라를 모두 범타로 막았다.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커쇼는 고인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듀네즈를 2루수 뜬공, 루디 마틴을 헛스윙 삼진으로 막았다. 커쇼는 7회말 피안타 없이 2사까지 만든 뒤 마운드를 로스 스트리플링에게 넘겼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