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점골을 넣은 뮐러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우승후보로 꼽히는 독일과 스페인이 친선 경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독일은 24일 새벽 독일 뒤셀도르프 에스트리트 아레나에서 열린 스페인과 친선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스페인은 전반 6분 만에 호드리구 모레노가 선제 득점을 올렸다. 독일은 전반 25분 토마스 뮐러의 중거리 슈팅으로 따라붙었다. 후반전에는 득점이 없었다. 무승부로 끝났다.

독일은 티모 베르너가 원톱으로 섰다. 율리안 드락슬러와 메수트 외질, 토마스 뮐러가 2선 공격을 구성했다. 토니 크로스와 자미 케디라가 두 명의 중앙 미드필더로 호흡을 맞춘다. 포백 라인은 요나스 헥토어, 마츠 훔멜스, 제롬 보아텡, 요슈아 키미히가 자리했다. 골문은 마르크안드레 테어슈테겐이 지켰다.

스페인은 호드리구 모레노가 원톱으로 서고 좌우에 다비드 실바와 이스코가 배치됐다. 허리는 이니에스타, 티아고 알칸타라, 코케가 구성했다. 포백 라인은 조르디 알바, 세르히오 라모스, 제라르드 피케, 다니 카르바할 등 주전 조합이 나섰다. 골문은 다비드 데헤아가 지켰다.

양 팀 모두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전방 압박을 펼치며 주도권을 잡으려 했다. 스페인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6분 이니에스타의 스루패스가 독일 최종 수비 라인 뒤를 관통했다. 호드리구가 빠져들어 테어슈테겐과 일대일 상황에 왼발 논스톱 슈팅을 성공시켰다.

▲ 선제골을 넣은 호드리구


독일은 이후 강하게 반격에 나섰다. 전반 23분 문전 왼쪽을 파고든 베르너의 슈팅이 스페인 골문 우측을 아슬아슬하게 빗나갔다. 전반 35분 독일이 동점골을 넣었다. 뮐러가 페널티 에어리어 전방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골문 구석에 적중시켰다.

스페인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이니에스타를 빼고 사울 니게스를 투입했다. 사울을 포백 앞에 두고 4-1-4-1 포메이션으로 전환했다. 

후반 2분 드락슬러가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스페인 골문 구석을 위협했다. 데헤아가 선방했다. 스페인은 후반 6부 피케를 빼고 나초를 투입했다. 독일도 후반 8분 케디라가 경합 중 부상을 입자 곧바로 일카이 귄도안을 투입했다.

후반 10분 이스코가 테어슈테겐과 일대일 기회를 맞았으나 선방에 막혔다. 후반 12분 귄도안이 페놀티 에어리어 앞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스페인의 골문 구석을 노렸으나 데헤아가 선방했다.

스페인은 실험과 체력 안배에 집중했다. 후반 14분 이스코를 빼고 마르코 아센시오를 투입했다. 

후반 20분 독일이 역전 기회를 놓쳤다. 크로스의 프리킥을 훔멜스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크로스바를 때렸다. 스페인은 곧바로 후반 21분 호드리구를 빼고 디에구 코스타를 투입했다.

후반 23분 아센시오가 왼쪽 측면을 덜파하며 올른 크로스 패스를 문전 우측에서 달려든 실바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옆그물을 스쳤다. 독일은 후반 24분 드락슬러를 빼고 르로이 사네를 투입했다. 후반 26분 스페이는 실바를 빼고 루카스 바스케스를 투입했다.

후반 31분 헥토어가 걷어내려던 공이 카르바할을 맡고 독일 수비 배후로 빠졌다. 코스타에게 결정적 기회가 찾아왔다. 코스타의 슈팅을 테어슈테겐이 막았다. 

독일은 후반 35분 뮐러를 빼고 레온 고레츠카를 투입했다. 스페인은 후반 37분 티아고를 빼고 로드리를 투입했다. 로드리 에르난데스는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독일은 후반 39분 베르너를 빼고 마리오 고메스를 투입했다. 

◆ 경기 정보
2018년 3월 A매치 데이 친선 경기, 2018년 3월 23일, 에스트리트 아레나, 뒤셀도르프(독일)
독일 1-1 (1-1) 스페인
득점자: 35’ 뮐러(도움:케디라) / 6’ 호드리구(도움:이니에스타)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