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7년의 밤'에 출연한 배우 장동건. 제공|CJ 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배우 장동건은 최근 SM C&C를 나와 다시 1인 기획사를 설립했다.

갑작스러운 설립은 아니었다. 그는 과거에도 1인 기획사로 활동을 해 왔고, 오히려 SM C&C와 계약을 한 것이 한동안 화제로 떠오르기도 했다.

장동건은 왜 다시 1인 기획사로 돌아 갔을까. 최근 영화 '7넌의 밤' 개봉을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그의 속내를 들을 수 있었다. 재미 있으면서도 의미 있는 일을 꿈꾸고 있는 이유였다.

"SM에 있을때 보살핌을 받는 느낌으로 내 일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지금 회사를 혼자 나와서 하게 된 이유는, 배우로서 연기를 하는 것들 말고, 그렇다고 완전 동떨어지는 일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소소하게 재미와 의미가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물론 어떤 한 소속사에 속해 있어도 그의 계획을 실행이 가능했다. 하지만 책임에 대한 문제가 있었다. 문제가 생겼을 때, 혹은 그 일이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을 때 본인이 책임지는 시스템이 아니라는 것이다. "어쩌면 민폐가 될 수도 있었다. 하고 싶은 일을 조금 더 자유롭게 해 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장동건이 언급한, 소소하게 재미가 있으면서도 의미가 있는 일은 무엇일까. 그는 한가지 예를 들며 자신의 계획을 설명했다.

"전혀 다른 일은 아니다. 예를 들어 영화제에 가서 작지만 좋은 영화를 보고, 한국 관객들에게 소개를 해 주는 일이다. 그런 일을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재미 있는 일이기도 하다. 그런 영화를 소개해서 많이 알려지고 그러면 좋을 것 같다."

한편 장동건은 영화 '7년의 밤'으로 7개월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오는 4월 KBS 2TV 새 드라마 '슈츠'로 안방극장에도 복귀 하는 등 바쁜 2018년을 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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