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웨덴 매체 폿볼스카날렌이 전한 한국 대표 팀 소식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3월 A매치를 앞두고 2018년 러시아 월드컵 F조에서 한국과 첫 경기를 치르는 스웨덴 언론도 한국 대표 팀의 소식을 심도 있게 다뤘다.

스웨덴 인터넷 매체 폿볼스카날렌은 20일 3월 A매치에 나서는 한국 선수단의 면면을 소개했고, 팀 내 최고 스타인 손흥민의 컨디션과 전술적 역할을 짚었다.

폿볼스카날렌은 “손흥민이 해리 케인이 빠진 뒤 토트넘의 중앙 공겻수로 뛰면서 FA컵 4강 진출을 이끌었다”며 “최근 4경기에서 7골 1도움을 기록하고 하다가 스완지전에는 득점하지 못했다”고 했다. 기성용도 스완지시티 미드필더로 90분을 뛰었다고 소개했다.

▲ 지난해 11월 콜롬비아와 경기에 나섰던 손흥민 ⓒ한희재 기자


이 매체는 전북현대의 라이트백 이용이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악셀 비첼과 충돌해 부상을 입었다는 소식을 전하는 등 세세하게 정보를 체크했다. 

전북현대 수비수가 5명이 선발된 수비 라인도, 전북이 최근 3경기에서 5골을 실점하는 등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고 짚었다. 다만 장신 공격수 김신욱이 지난해 12월과 1월에 맹활약하며 떠올랐고, 전북에서도 많은 골을 넣고 있다고 경계했다.

더불어 김신욱이 지동원, 석현준 등과 경쟁하고 있다며 이번 A매치 일정에 자시의 입지를 유지해야 한다고 전해 한국 대표 팀의 사정을 잘 파악하고 있었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손흥민에 대한 정보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월드컵 아시아 예선전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며 특히 이란과 두 차례 경기에서 강력한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신태용 감독이 부임한 이후 한국이 공격을 강화하기 위해 손흥민을 중앙 공격수로 이동시켰고, 유럽 원정에 나서기 전에 4-4-2 포메이션의 톱으로 실험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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