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어호프 독일 대표 팀 단장과 뢰브 독일 대표 팀 감독(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독일 국가대표 팀 단장 올리버 비어호프가 대표 팀을 향해 따끔한(?) 일침을 날렸다.

독일은 세계 최고의 팀이다. 지난 2014년 브라지 월드컵에서 우승했고, 유로 2016 4강, 2군 멤버만 선발했던 2017년 러시아에서 열린 컨페더레이션스컵도 우승했다. 

세계 최고의 팀이지만, 내부에서는 자만을 경계했다. 통신사 로이터에 따르면 비어호프는"나는 독일 축구가 좋은 업적을 남겼다고 납득한다. 우리는 컨페더레이션스컵 우승 팀이다. U-21 대회 우승 팀이다. 하지만 독일은 이 세대에만 관심을 가지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독일은 한 눈에 보기에도 발전해야 한다. 우리는 거대한 발걸음을 나아 가야 한다. 폼을 회복해 경쟁력을 되찾아야 한다"면서 "코치가 정보를 주고 가이드 라인을 말해 주고 포인트를 집어줘야 한다. 그러면 빠르게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독일은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유로 2000에서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뒀고, 이후 국가적으로 8000만 유로(약 1053억 원)의 자원을 투자해 독일 분데스리가 유소년 팀들을 위한 트레이닝 센터 구축과 유소년 성장에 관한 프로그램에 투자했다.

이후 독일은 이 세대에서 빛을 봐 최근 6개 메이저대회(월드컵, 유로) 4강 이상 성적을 거두고 있다. 비어호프는 "단순한 이적이 아닌, 축구에 대한 투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비어호프에 앞서 요하임 뢰브 독일 대표 팀 감독 역시 "분데스리가에서는 볼을 가지고 플레이하는 것에만 관심이 있다. 볼 없을 때 움직이는 것과 점유하는 것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독일 프로 선수들에게 성장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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