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크 쇼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최근 주제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에게 공개적으로 비판을 받은 루크 쇼(2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맨유는 앞서 18일(한국 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4강에 안착했지만, 이날 결과보다 더 큰 화제를 모은 건 선발로 출전한 쇼였다. 무리뉴 감독은 전반이 끝나자 쇼를 빼고 애슐리 영과 교체했다. 

경기 이후 인터뷰에서 "전반전 쇼는 상대와 볼 경쟁마다 크로스를 내줬다. 위험한 상황이 계속됐다. 그의 활약에 행복하지 않다"며 쇼를 콕 집어 비판했다.

그의 대한 판단이 엇갈리고 있다. 무리뉴 감독의 특유의 '선수 길들이기'라는 보는 시각과 달리 맨유 레전드 미드필더 폴 스콜스는 쇼의 재능을 인정하면서 무리뉴 감독의 지나친 비판에 반기를 들었다.

미국 언론 'ESPN'도 자체 정보망을 인용해 "에버턴이 오는 여름 쇼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에버턴은 주전 레프트백 레인턴 베인스가 부상으로 시즌을 접었고, 현재 쿠코 마르티나를 레프트백으로 기용하고 있다. 

쇼는 지난 2015년 여름 당시 10대 최고 이적료였던 3000만 파운드(약 452억 원)로 맨유에 입성한 이후, 맨유와 잉글랜드 대표 팀의 주축 레프트백으로 성장할 것이란 기대를 받았다. 

2015-1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에인트호번과 경기에서 엑토르 모레노의 '살인 태클'로 이중골절돼 수술을 받았고, 시즌 아웃 당했다. 이후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는 꾸준한 출전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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