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앙투앙 그리즈만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최근 계속된 바르셀로나 이적설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잔류 등으로 이적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앙투앙 그리즈만(27,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직접 입을 열었다. "월드컵 전에 거취를 결정한다."

그리즈만은 지난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이 유력하다는 영국 현지의 보도가 있었다. 하지만 소속 팀 아틀레티코가 유소년 불법 영입 문제로 선수 등록이 불가능해지자, 소속 팀 아틀레티코와 의리를 지켰다. 그리즈만은 팀과 재계약했다.

한 번 이적설이 나왔던 까닭인지, 그리즈만의 미래에 대한 의구심이 큰 관심거리다. 시즌 중 바르사 이적에 근접했다는 이적설이 퍼지자, 아틀레티코가 바르사에 직접 경고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여러모로 시끄럽다.

그리즈만도 자신의 복잡한 상황을 정리하려 한다. 그리즈만은 21일(현지 시간) 프랑스 일간지 '레키프'와 인터뷰에서 "월드컵 이전에 내 거취를 확실히 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나는 러시아에 가기 전 확실히 마음을 정하고 싶다. 이것은 모두가 원하는 것"이라며 자신의 이적설을 오는 6월 러시아에서 열리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이전까지 결정하겠다고 했다. 

그는 "동생에게(사실상 그리즈만의 에이전트) 내가 떠나든 남든 내 의지대로 하겠다"고 말한 사실을 공개했다. 유럽 시즌이 막바지고, 그리즈만은 프랑스 대표 팀 주전 공격수로서 러시아 월드컵을 누빌 가능성이 크다. 

그리즈만이 시즌 전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아틀레티코와 바르사 등 그에 관심이 있는 구단들이 분주해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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