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하늘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기대주 김하늘(16, 수리고)이 처음 출전한 세계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60.14점을 받았다.

김하늘은 21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18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35.62점 프로그램 구성요소 점수(PCS) 24.52점을 합친 60.14점을 기록했다.

김하늘은 ISU가 인정한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 점수인 61.51점(2018년 ISU 4대륙선수권대회)에 아깝게 미치지 못했다.

올 시즌 본격적으로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김하늘은 지난 1월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6위를 차지했다. 1~3차 선발전을 치러 당당하게 올림픽 출전권을 거머쥔 그는 지난달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 출전했다.

평창 올림픽에서 김하늘은 개인 최고 점수인 175.71점을 받으며 13위를 차지했다. 올림픽에서 자신감을 얻은 그는 첫 세계선수권대회 무대에서 안정된 경기를 펼쳤다.

김하늘의 이번 대회 1차 목표는 24위까지 주어지는 프리스케이팅 출전권을 얻는 것이다. 출전 선수 37명 가운데 김하늘은 두 번째로 무대에 섰다. 그는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곡인 영화 '피아노'의 OST에 맞춰 경기를 시작했다.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 +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깨끗하게 뛴 김하늘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플라잉 시트 스핀을 시도했다. 트리플 루프와 더블 악셀까지 큰 실수 없이 해냈다.

그러나 개인 최고 점수인 61.51점에는 1.37점이 모자랐다.

평창 올림픽에서 7위에 오른 최다빈(18, 고려대)은 28번째 순서에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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