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철 IBK기업은행 감독(왼쪽)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화성, 조영준 기자] '디펜딩 챔피언' IBK기업은행이 플레이오프 2차전을 내주며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향해 한 걸음 물러섰다.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이 맞붙는 도드람 2017~2018 시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3차전이 21일 저녁 열린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17일 열린 1차전에서 3-0으로 완승했다. 현대건설은 새 외국인 선수 소냐의 부진으로 공격력에 문제가 생겼다. IBK기업은행은 2차전을 잡으며 손쉽게 챔피언 결정전에 오를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2차전에서 국내 선수로 똘똘 뭉친 현대건설은 IBK기업은행을 3-1로 꺾고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팀의 기둥인 메디슨 리쉘(이상 메디)은 평소 하지 않았던 범실로 흔들렸다. 팀의 살림꾼인 고예림은 상대 서브 공세에 리시브가 무너졌다.

3차전을 앞둔 이정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3차전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 그렇게해서 김천에 가겠다"며 결의를 다졌다.

그는 "2차전에서 선수들이 평소 안하던 실수를 많이 했다. (김)미연이와 (고)예림이에게 그런 점을 명령했는데 비중 있는 경기에 대한 두려움이 나오더라"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현재 팀 창단 멤버는 (김)희진이가 유일하다.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서 뛰었던 6명 가운데 4명이 바뀌었다"며 지난 시즌과 비교해 어려운 점이 있음을 토로했다.

3차전에서도 이 감독은 "세터로 염혜선이 선발로 나간다"고 밝혔다. 그는 "올 시즌 (이)고은이로 스타팅을 가면 안 좋은 것이 사실이었다. (염)혜선이가 스타팅으로 가고 고은이가 받쳐주면서 가는 것이 우리 팀에게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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