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SK 와이번스와 kt 위즈의 시범경기가 강설로 취소됐다. ⓒ 인천, 홍지수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홍지수 기자] 2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kt 위즈의 시범경기가 계속 내리는 눈으로 인해 취소됐다.

2018년 정규 시즌 개막을 앞두고 시범경기 일정이 끝났다. 트레이 힐만 감독은 "이런 날씨에는 경기를 하지 말아야 한다. 선수들 부상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있었다. 힐만 감독은 "시범경기를 많이 치르면서 팀 전력을 더 보고 평가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투수들도 계획된 투구를 해야 팀 전력을 구성할 수 있는 데 그러지 못한 것이다.

선발 요원인 박종훈의 경우 시범경기에서 한 차례도 등판하지 못했다. 첫 등판 예정이었던 지난15일 대구 삼성전이 비로 취소된 것이다. 물론 16일 삼성 2군과 경기에서 마운드에 오르긴 했다.

김광현과 메릴 켈리의 경우 2경기에 등판해 새 시즌을 앞두고 투구 감각을 끌어 올렸다. 이처럼 계획대로 점검을 한 선수가 있고 그러지 못한 선수가 있다. 이날 kt전에 예고된 SK의 선발투수는 앙헬 산체스였다. 산체스는 지난 16일 대구 삼성전 한 차례 등판이 전부다.

메이저리그(MLB)는 시범경기 일정이 한국보다 길다. 비가 오거나 눈이 내리는 등 어쩔 수 없는 날씨 탓이기는 했지만, 계획이 어긋난 점에 대해 힐만 감독이 아쉬운 점을 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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