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혁. 제공|싸이더스HQ
[스포티비뉴스=유은영 기자] 배우 장혁이 차기작을 결정했다. '파스타' '질투의 화신' 등을 쓴 서숙향 작가의 신작 '기름진 멜로'다. 장혁은 쉴 틈 없이 '열일'을 택했다.

'기름진 멜로'는 SBS 새 월화 드라마로 오는 5월 방송 예정이다. 대한민국 최고 중식당의 스타 셰프에서 다 망해가는 동네 중국집의 주방으로 추락한 주인공의 사랑과 생존, 음식 이야기를 담아낸 드라마다.

장혁은 극 중 인간미 넘치는 사채업자 두칠성으로 분한다. 장혁은 두칠성 역을 맡아 동네 중국집을 운영하며 벌어지는 생존, 음식, 사랑 이야기에 장혁표 액션 연기와 로맨틱 감성을 가미, 극을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특히 첫눈에 반한 여자에게 서슴지 않고 공격적으로 들이대는 '돌격남' 면모로 여심까지 제대로 자극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장혁의 차기작 선택은 빨랐다. 지난 2월 MBC '돈꽃' 종영 이후 한 달여 만에 차기작을 선택했다. 오는 5월 첫 방송을 위해서는 지금부터 캐릭터 연구 및 촬영 준비에 돌입해야 하는 상황이다. 쉴 틈 없이 '열일'을 이어가는 이유는 뭘까.

장혁은 최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공백기' 없이 꾸준히, 끊임없이 연기하는 이유를 '복싱'에 비유해 설명한 바 있다. 장혁은 "전적이 좋은 선수가 경기 운영을 잘하더라"면서 "이런 작품, 저런 작품을 해보면 보인다. 작품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지고, 달라지는 유행이나 트렌드, 콘텐츠를 캐치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이렇듯, 장혁이 끊임없이 그리고 쉴 틈 없이 작품에 도전하는 이유는 뒤처지지 않기 위한 것이라 해석 가능하다. 자신이 보여주지 않은, 자신에게 내재된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뜨겁게 연기 인생을 채우기 위해서다.

한편, 장혁은 "칠성이라는 역할이 제도권 밖에 있는 금융업에 종사하는 갱스터 느낌이라 흥미로웠고, 로맨틱한 드라마 요소에 그동안 해보고 싶었던 액션 활극이라는 재미있는 소스도 가미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많이 된다"며 "배우들과 앙상블이 좋을 것 같고, 재미있게 놀 수 있는 작품이 될 것 같다. 열심히 연구하고 준비해서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니 기대 많이 해달라"고 '기름진 멜로' 출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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