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스페인 국가 대표 탈락에 낙담한 알바로 모라타(25·첼시)를 훌렌 로페테기(51) 대표팀 감독이 언급했다. 아직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 나설 기회가 있다는 것이다. 단 남은 기간 실력을 입증했을 때 말이다.

스페인은 3월 A매치 주간 독일과 아르헨티나를 상대한다. 월드컵을 앞둔 본격 예행 연습에 모라타는 빠졌다. 3월 극심한 골 가뭄에 시달렸고 명단이 발표된 뒤에야 비로소 1골이 터졌다.

로페테기 감독은 공격진을 라리가에서 활약을 거듭하고 있는 선수들로 꾸렸다. 디에고 코스타가 돌아왔고 루카스 바스케스, 마르코 아센시오, 이아고 아스파스 등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모라타는 월드컵 3개월을 앞둔 명단에 빠져 낙담한 것으로 졌해졌다. 21일(이하 한국 시간) 대표팀에 첫 승선한 팀동료 마르코스 알론소는 스페인 마르카에 "모라타는 행복하지 않은 상황이다. 등 부상으로 어려운 몇 달을 보냈다. 이제 막 100%가 됐다"고 전했다.

로페테기 감독은 모라타 상황에 대해 입을 열었다. 마르카에 그는 "물론 모라타는 월드컵에 출전 할 수있는 좋은 기회를 가지고 있다. 그 역시 알고 있다"면서 완전히 배제하지 않았다는 것을 강조했다. 하지만 뼈있는 말도 남겼다. 로페테기는 "앞으로 남은 몇 달 동안 그가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로페테기 감독이 이끄는 스페인 대표팀은 오는 23일과 27일 각각 독일과 아르헨티나를 만난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서는 포르투갈, 모로코, 이란과 함께 B조에 속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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