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러 머리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 팀 감독과 선수들 ⓒ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소공동, 조영준 기자]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 팀을 이끌었던 새러 머리(캐나다) 감독과 아이스하키 선수들이 코카콜라 체육대상 공로상을 받았다.

머리 감독은 2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3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그는 남북 아이스하키 팀을 지도한 공로를 인정 받아 선수들과 함께 공로상을 받았다.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남북 단일 팀은 급격히 이뤄졌다. 조직력이 중요한 아이스하키에서 큰 대회를 얼마 남겨 놓지 않고 새로운 멤버들을 받아들이는 것은 쉽지 않았다.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머리 감독은 뛰어난 통솔력으로 남북 선수들을 이끌었다. 단일팀은 비록 올림픽에서 1승도 거두지 못했지만 매 경기 인상적인 투혼으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머리 감독은 "이 자리에 서게 되어서 영광스럽고 4년 간 올림픽 준비하면서 모든 선수가 열심히 했다"며 "가족들도 희생도 컸다. 여기 있는 선수들에게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표 팀의 주장 박종아는 북한 선수들과 함께한 시간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때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짧은 시간 함께 했지만 같은 언어를 쓰고 비슷한 나이대라서 빨리 친해질 수 있었다 ."고 말했다. 이어 "스웨덴 전에서 아리랑이 나왔을 때 함께 따라부른 것은 아직도 생생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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