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턴' 포스터. 제공|SBS
[스포티비뉴스=유은영 기자] '리턴'이 수목극 1위를 지킬 수 있을까.

21일 MBC 새 수목 드라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극본 정하연, 연출 정지인, 이하 '손 꼭 잡고')가 첫 방송 한다.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는 한 부부가 죽음이라는 위기에 직면하면서 살아온 시간을 돌아보고, 또 잊고 살았던 것들을 하나씩 되짚어보는 내용을 그린다.

'손 꼭 잡고'보다 1시간 앞서 tvN 새 수목 드라마 '나의 아저씨'(극본 박해영, 연출 김원석)도 첫 방송 한다. '나의 아저씨'는 삶의 무게를 버티며 살아가는 아저씨 삼형제와 거칠게 살아온 한 여성이 서로를 통해 삶을 치유하게 되는 이야기다.

두 프로그램 모두 같은 날 방송을 시작한다. 분위기가 조금 더 좋은 쪽은 '나의 아저씨'다. '나의 아저씨' 전작은 '마더'로, '마더'는 1회 3.0%(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기준)로 시작했으나 입소문을 타면서 마지막 16회에서 5.0%로 종영했다. 반면 '손 꼭 잡고'의 전작은 지난 1월 종영한 '로봇이 아니야'다.

'로봇이 아니야'는 지난 1월 25일 종영 당시 시청률 3.4%(닐슨코리아, 저국 가구 기준)을 기록했다. 이후 약 두 달여 동안 수목극이 방송되지 않았고 고정 시청층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이 때문에 '손 꼭 잡고'가 불리한 상황. 여기에 SBS 수목 드라마 '리턴'이 수목극 1위로 독주하고 있다.

다만 '리턴'이 온전하게 시청률 1위를 지켜낼 수 있을지는 지켜볼 문제다. '리턴'은 평균 시청률 13% 이상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하지만 오랜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하는 한혜진 주연의 '손 꼭 잡고'와 아이유, 이선균 등이 캐스팅된 '나의 아저씨'에 대한 기대를 무시할 수 없다. 이들 첫 방송 작품 속에서 '리턴'이 수목극 1위를 지킬 수 있을지, 시청률 하락을 막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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