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킹' 모하메드 살라(25·리버풀)의 득점 기록은 뜯어 보면 더 대단하다. 시즌 41경기 36골. 2017-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만 봐도 놀랍다. 리그 30경기를 치러 28골을 넣었다.

프리미어리그를 넘어 유럽 축구계에서도 단연 살라의 득점 행진은 돋보인다. 지난 18일(한국 시간) 열린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왓포드와 경기에서 4골을 몰아 넣으면서 5-0 팀의 완승을 이끄는 것은 물론 유럽 골든슈 랭킹에서도 1위가 됐다. 28골을 넣은 살라가 56점으로 1위, 25골을 득점한 리오넬 메시 50점으로 2위다. 그 뒤는 24골을 기록 중인 에딘손 카바니가 따르고 있다.

살라 보다 득점을 올리지 못한 구단은 5대 리그에서 무려 26개 구단이나 된다. 단순 비교가 가능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4개 구단이 살라 혼자 넣은 28골에 미치지 못했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은 살라 개인 득점 기록과 같은 28골을 기록 중이고 번리는 1골 뒤진 27골을 올시즌 기록했다. 스완지 시티와 허더즈필드타운은 25골,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은 31경기를 치르고도 24골에 그쳤다.

* 살라 득점 >구단득점(프리미어리그) : 번리(27골), 스완지(25골), 허더즈필드(25골), WBA(24골)

스페인 라리가에서는 7개 구단이 살라 보다 적은 득점을 올렸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도 역시 7구단이 있다. 살라가 나선 30경기 보다 각각 1경기, 2경기 씩 덜 치렀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저조한 득점력이다. 반면 살라의 화력은 더욱 주목할 만 하다.

* 살라 득점 >구단득점(라리가) : 에스파뇰(26골), 알라베스(26골), 데포르티보(26골), 레가네스(25골), 레반테(25골), 라스팔마스(21골), 말라가(16골)

* 살라 득점 >구단득점(세리에) : 칼리아리(27골), 크로토네(27골), 키에보베로나(25골), 엘라스베로나(25골), 제노아(21골), 베네벤토(19골), 사수올로(18골)

프랑스 리그앙과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도 각각 4구단이 나왔다. 리그앙은 살라의 출전 기록인 30경기와 딱 맞다. 30라운드까지 마친 현재 메스, 아미앵, 트루아, 캉이 28골 보다 적은 득점을 기록했다. 27라운드까지 치른 분데스리가에서는 쾰른, 브라이부르크, 슈투트가르트, 함부르크가 살라 개인의 득점력을 넘지 못했다.

* 살라 득점 >구단득점(리그앙) : 메스(27골), 아미앵(25골), 트루아(25골), 캉(22골)

* 살라 득점 >구단득점(분데스) : 쾰른(27골), 프라이부르크(26골), 슈투트가르트(25골), 함부르크(19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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