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모하메드 살라(25·리버풀)가 골을 넣으면 통화를 '공짜'로 할 수 있다?

살라의 조국 이집트에서는 '진짜'다. 21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이집트의 한 통신사는 살라가 득점할 때 마다 11분 무료 통화를 제공하기로 했다.

올시즌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한 살라는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지난 18일 열린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왓포드와 경기에서는 4골을 몰아 넣으며 5-0 완승을 이끌었다. 득점 선두에 오른 것은 물론, 리버풀에 또 하나의 역사를 세웠다. 살라는 종전 페르난도 토레스(33골)가 가지고 있던 리버풀의 데뷔 시즌 최다 골 기록을 깼다. 올시즌 기록은 41경기 출장 36골이다.

앞으로 득점은 이집트 국민들에게 무료 통화 선물로 이어질 예정이다. 통신사 보다폰 이집트는 살라가 득점할 때마다 그 등번호에 해당하는 11분 무료 통화를 제공하는데 동의했다.

보다폰 이집트에 따르면 해당 통신사의 활성 가입자는 4300만 명에 다다른다. 영국 미러는 무료 통화를 주어지는 데 소요되는 비용이 1억 파운드(약 1499억 원)에 해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해당 무료통화는 '모 살라 월드'라는 요금제에 해당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