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이집트 왕자' 모하메드 살라(25)는 리버풀 내 자랑이다. 신예 수비수 조 고메스(20) 역시 살라와 함께 뛰는 데 기쁨을 드러냈다. '살라 효과'에 대해서는 "형언할 수 없다"고 혀를 내둘렀다.

살라는 18일(이하 한국 시간)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왓포드와 경기에서 4골을 몰아 넣으며 5-0 완승을 이끌었다. 득점 선두에 오른 것은 물론, 리버풀에 또 하나의 역사를 세웠다. 36호골까지 기록하며 종전 페르난도 토레스(33골)가 가지고 있던 리버풀의 데뷔 시즌 최다 골 기록을 깼다.

살라의 프리미어리그 복귀 시즌을 함께 하고 있는 고메스는 이날 리버풀 구단 채널에 "살라가 가져다 주는 득점은 귀중하다. 그는 정말 잘한다"고 했다. 이어 "특별한 선수다. 팬들 만큼이나 우리도 (살라와 함께 하는) 경기를 즐기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메스는 살라가 득점만 많은 게 아니라고 강조했다. "팩트는 그가 많은 도움도 올리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도움 기록도 치켜 세웠다. 28골로 프리미어리그 득점 1위인 살라는 도움도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14개를 기록한 케빈 더 브라위너에 5개 모자란 9개를 기록 중이다.

끝으로 고메스는 "살라는 긍정적인 사람이고 훌륭한 사람"이라면서 "바비(피르미누 애칭), 사디오(마네)와도 잘 어울린다. 세상 모두가 그 우리 앞선 세 사람을 두려워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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