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대니 웰백(27)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출전은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시끄러웠던 '다이빙' 논란은 징계가 주어지지 않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웰백은 지난 16일(이하 한국 시간) 열린 아스널과 AC밀란의 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서 여러 모로 주인공이 됐다. 3-1로 아스널이 이긴 경기서 두 골을 넣으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고, 동시에 판정 논란 중심에 서기도 했다.

논란이 된 다이빙 장면은 전반 37분 나왔다. 웰백이 페널티박스를 돌파하는 과정에서 AC밀란 수비수 리카르도 로드리게스 팔이 살짝 닿았고, 웰백은 그대로 크게 넘어졌다. 경기 후 경기 결과만큼 판정 논란은 거셌다. 프리미어리그 스타 앨런 시어러는 "뻔뻔한 다이빙"이라고 일침을 가했고 영국 방송 BBC는 "AC밀란에게 가혹한 판정"이라고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징계 여부에 눈이 쏠린 상황. 지난 경기를 검토하고 있는 UEFA는 특별한 조치를 내리지 않았다. 19일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 영국 인디펜던트 등 현지 유력 매체들은 "다이빙 혐의를 받고 있는 웰백에게 UEFA 징계위원회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징계를 피하면서 웰백의 유로파리그 8강 출전에는 청신호가 들어왔다. 아스널은 8강에서 CKSA 모스크바를 만난다. 1차전은 다음달 6일에, 2차전은 다음달 13일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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