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제작 영상뉴스팀, 글 김도곤 기자] 세월 앞에 장사 없다고 누가 그랬나요? 장사 있습니다. 메시와 호날두는 세월을 비껴갔습니다.

2017-18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득점왕 경쟁이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그 주인공들은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죠. 올해도 변함 없이 메시와 호날두입니다.

호날두는 리그 29라운드 지로나전에서 네 골을 퍼부으며 득점 2위로 올라섰습니다. 메시는 한 골을 추가해 1위를 유지했습니다.

▲ 호날두(왼쪽), 메시
메시는 25골, 호날두는 22골입니다. 시즌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메시의 득점왕이 유력해보였는데요. 호날두가 미친 듯이 따라붙었습니다.

시즌 초반 호날두의 부진은 극심했습니다. 슈팅 48개를 시도하고 고작 1골 밖에 넣지 못할 정도로 득점 감각이 바닥을 치면서 이제 메날두의 시대도 끝나는 것 아닌가 싶었습니다. 하지만 부자와 연예인, 그리고 호날두 걱정은 하는 게 아니라고 했죠. 페이스를 끌어올리더니 득점왕 경쟁에 합류했습니다.

한 골씩 차근차근 따라붙는 게 아니라 넣었다하면 멀티골에 해트트릭이었습니다. 최근 8경기에서 17골을 넣었는데 2경기만 빼고 모두 멀티골 아니면 해트트릭, 그것도 아니면 네 골을 한 번에 넣었습니다. 어느덧 루이스 수아레스를 제치고 득점 순위 2위에 올랐습니다.

메시의 무난한 독주로 예상된 득점왕도 어느덧 호날두라는 강력한 경쟁자가 나오면서 안갯 속에 빠졌습니다. 호날두의 부진으로 10년 넘게 이어 온 메날두 시대의 끝이 보이는가 싶었는데요. 아니네요. 우리는 여전히 메날두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잉글랜드 FA컵 4강 대진 확정, 토트넘 vs 맨유

[스포티비뉴스=제작 영상뉴스팀, 글 김도곤 기자] 잉글랜드 FA컵 4강 대진이 결정됐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19일 FA컵 8강 일정이 모두 종료됐는데요. 앞서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우샘프턴이 4강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첼시가 연장 접전 끝에 레스터 시티를 꺾고 4강행 막차를 탔습니다.

진출팀이 모두 가려지면서 4강 대진도 완성됐는데요. 빅매치가 성사됐습니다.

강력한 우승 후보인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격돌하고, 첼시는 사우샘프턴을 상대합니다.

아무래도 눈길을 끄는 경기는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입니다. 손흥민의 활약이 가장 주목됩니다. 손흥민의 골 감각과 경기력은 물이 오를대로 올랐습니다. FA컵 8강 무득점으로 연속골 기록이 중단되긴 했지만 이전까지 4경기 연속골에 7골 1도움으로 엄청난 활약을 했습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선정 파워 랭킹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가치가 급등했습니다.

제대로 된 상대를 만났는데요. 리그는 맨체스터 시티의 우승이 유력한 상황에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하 들 수 있는 트로피는 FA컵 밖에 없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만납니다. 이는 토트넘도 마찬가지죠. 리그 4위 경쟁도 중요하지만 우승트로피를 들 수 있는 마지막 자존심이 걸린 대회이기 때문에 한 치의 양보도 없는 경기가 예상됩니다.

첼시는 비교적 한 수 아래 상대인 사우샘프턴을 만나면서 무난한 결승 진출이 예상됩니다.

▲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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