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곤지암'을 연출한 배우 정범식 감독. 제공|쇼박스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정범식 감독이 영화 ‘곤지암’의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곤지암’(감독 정범식)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는 정범식 감독과 위하준, 박지현, 오아연, 문예원, 박성훈, 유제윤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정범식 감독은 먼저 개봉 시기에 대해 “개봉 시키는 시기는 투자사를 신뢰한다. 영화는 배급과 경쟁작이 정말 중요하다. 그런 것을 철저하게 계산해서 잡았을 것이다”며 “지난해 이 시기에 국내 호러는 없었지만, 해외 호러가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오히려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개봉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조만간 결과가 나오는 것을 알고 있다. 제작사가 법적인 검토를 해서 잘 대응하고 있다고 알고 있다”며 “노이즈 마케팅은 아니다. 그런 잡음 없이 개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관객들도 호러 영화를 좋아한다. 유독 국내 호러 영화가 안된다. 이런 시장에 건강한 바람을 일으키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정벙식 감독은 영화 시작과 끝에 허구임을 밝힌 자막을 넣은 이유도 설명했다. 정 감독은 “제작사와 상의 후 결정했다. 영화이고 허구지만 영화 자체가 실제처럼 진행된다. 혹시 모를 피해자가 생기면 안되는 일이다. 영화의 특성상 진짜로 아는 것이 이익일수도 있지만, 허구인 점을 확실히 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곤지암’은 CNN이 선정한 세계 7대 미스터리한 장소 중 한 곳인 곤지암 정신병원에 호러 타임즈 7인이 들어가서 겪은 일을 그린 공포영화다. 오는 28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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