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너원이 '황금기'를 꿈꾼다. 사진|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유은영 기자] 그룹 워너원이 황금기를 꿈꾼다. 또 자신들을 사랑해주는 워너블에게도 황금기를 선물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워너원은 19일 오후 6시 두 번째 미니 앨범 ‘0+1=1(I PROMISE YOU)’를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2018년을 워너원의 황금기로 만들겠다는 약속이 담겼다. 지금의 워너원을 있게 해준 팬들에게 더 큰 사랑을 드리고, 이들에게 받은 황금기를 더욱 빛내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워너원 윤지성은 이날 서울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만의 색깔과 퍼포먼스, 하고 싶은 이야기를 이전보다 더 많이 담았다”고 설명했다. 윤지성이 밝힌 워너원의 색깔과 퍼포먼스, 하고 싶은 이야기는 앨범 곳곳에 묻어난다. 지난 5일 선공개한 팬송 ‘약속해요’는 팬들을 향한 자신들의 마음을 담았다. 

또 타이틀곡 ‘부메랑’은 워너원이 보여주지 않았던 장르의 곡으로, 멤버들의 어둡지만 매력적인 보컬과 남성미가 돋보인다. 의상, 작사, 작곡 등 워너원이 모두 선택할 수는 없었지만, 이대휘는 “의견이 내는 부분이 많았다. 그 의견이 반영된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컴백은 4개월 만이다. 신인의 활동 기간을 고려한다면 짧을 수도 혹은 길 수도 있는 기간. 그 기간 동안 옹성우는 “무대에 서고 싶었고, 팬들을 만나고 싶었다”고 밝혔다. 옹성우는 특히 “새로운 모습을 더 보여드리고 싶었다”면서 “열심히 준비를 해서 특별한 선물을 드리려고 준비 열심히 했다”고 기대를 당부하기도 했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더 많은 것을 보여주고자 하는 목표도 있다. 강다니엘은 “지난해 과분한 사랑을 받아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올해 저희 목표는 조금 더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무대와 음악이 좋아야 많은 분들이 들어주고 찾아줄 거라고 믿는다”면서 “연말의 상 등 구체적인 생각은 가지고 있지 않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 워너원. 사진|한희재 기자

미래를 확신할 순 없어도 지난 시간을 되돌아볼 순 있었다. 지난해 상반기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해 워너원으로 발탁된 이들은 2017년 하반기 데뷔를 이뤘다. 그리고 지금까지 쉴 새 없이 활동하며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 이 1년을 되돌아본 박우진은 “꿈만 꾸던 일을 현재 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크게 변했다고.

“무대, 예능, CF 등 멀리서만 봐왔던 꿈을 실현하고 있다는 게 가장 많이 변한 것 같아요. 또 소중한 사람이 생겼다는 것도요. 앞으로 보답할 팬들이 생겼다는 것이 가장 많이 변한 것 같습니다.”(박우진)

반면 황민현은 가장 크게 변한 점으로 열 명의 형제가 생겼다는 것을 꼽았다. 황민현은 “워너원으로 데뷔하고 시작할 때는 어렵고 낯선 마음이 컸다”며 “그런데 이제는 멤버를 넘어서 열 명의 형제가 생겼다. 서로 버팀목이 돼주고 할 수 있는 그런 마음들이 서로 간에 생긴 게 좋고 큰 변화인 것 같다”고 말했다.

프로젝트 그룹인 워너원의 해체까지 남은 시간을 얼마 없다. 오는 12월 또는 내년 2월까지가 마지막이다. 하지만 슬픈 생각에 빠져있지만은 않을 생각이다. 이대휘는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이 순간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저희는 앞으로 더 열심히 할 것”이라면서 “끝은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 이번 활동에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옹성우는 다시 한번 팬들을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 그는 “팬들과 함께하는 매 순간순간이 황금기”라며 자신이 선물한 사랑, 그리고 팬들의 황금기를 꿈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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