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거 우즈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타이거 우즈(미국)가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2주 연속 톱5에 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우즈는 18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PGA투어 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90만 달러)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작성했다.

중간 합계 7언더파(209타)를 기록한 우즈는 단독 선두 헨릭 스텐손(스웨덴)에게 5타 뒤진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우즈는 2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경기 초반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우즈는 흔들리지 않았다. 우즈는 3번 홀을 시작으로 4번 홀과 6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순식간에 3타를 줄였다. 8번 홀 플레이는 아쉬웠다. 우즈는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리며 보기를 기록했고 전반에 1타를 줄이는 데 만족해야했다.

후반에는 우즈가 깔끔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11번 홀 버디로 후반을 기분 좋게 시작한 우즈는 파 행진을 펼치며 기회가 오기를 기다렸다. 이후 우즈는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주고 받았고 중간 합계 7언더파를 완성했다.

대회 첫날 4타를 줄이며 공동 7위에 자리했던 우즈는 둘째 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공동 17위까지 순위가 밀려났다. 그러나 우즈가 무빙데이에 다시 한 번 힘을 냈다. 우즈는 이날 보기 3개와 버디 6개를 묶어 3타를 줄이며 공동 10위지 순위를 끌어올렸고 지난주 발스파 챔피언십 2위에 이어 다시 한 번 상위권 성적을 낼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리더보드 최상단에는 스텐손이 자리했다. 스텐손은 이날 1타 밖에 줄이지 못했지만 중간 합계 12언더파(204타)를 만들며 단독 2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2017년 8월 윈덤 챔피언십 이후 아직까지 우승이 없는 스텐손은 이번 대회 마지막 날 PGA투어 통산 7승 도전에 나선다.

안병훈(27, CJ대한통운)도 사흘 연속 선두권에 자리하며 시즌 두 번째 톱10에 들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중간 합계 8언더파(208타) 공동 6위에 자리한 안병훈은 단독 선두 스텐손과 4타 차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만큼 대회 마지막 날 결과에 따라서 역전 우승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대회 둘째 날까지 공동 66위에 자리하며 간신히 컷 통과에 성공한 강성훈(31, CJ대한통운)도 반등을 일궈냈다. 강성훈은 이날 3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2언더파(214타)를 만들었고 공동 44위로 점프했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마크 레시먼(호주)은 중간 합계 3언더파(213타) 공동 35위에 위치하며 타이틀 방어에 빨간불이 켜졌다.

[사진] 타이거 우즈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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