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1골 1도움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된 네마냐 마티치(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담담한 소감을 전했다..

맨유 18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7-18시즌 잉글랜드 FA컵 8강전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을 2-0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 현재까지 4강을 확정한 팀은 토트넘 홋스퍼와 맨유 두 팀이다.

마티치는 2골 모두에 관여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37분 루카쿠의 골을 도왔고, 후반 막판에는 직접 헤더로 쐐기 골을 넣었다.

경기 후 마티치는 영국 방송 BT스포츠에 "세비야전 이후 우린 어려움이 있었다. 물론 우린 경기 후에 매우 매우 슬펐다"고 직전 경기를 언급했다. 맨유는 세비야를 만나 16강 2차전에서 1-2로 지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이 좌절됐다.

마티치는 충격적인 패배 이후 경기 이기 때문에 FA컵 경기가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고 했다. 그는 "오늘 경기에서 반응이 중요했다.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게 돼서 행복하다"고 했다. 이어 "1-0이라는 스코어는 늘 위험하다. 두 번째 골이 중요했는데, 내가 넣게 됐다"고 덧붙였다.

마티치는 FA컵 우승 열망을 드러냈다. 그는 "맨유 서포터들은 늘 우승 트로피를 원한다. 난 잉글랜드에서는 중요한 FA컵 우승 트로피를 우리가 들어올릴 준비가 됐길 희망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