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1번 시드 빌라노바는 1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피츠버그 파인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8 NCAA(미국대학체육협회) 남자 농구 68강 토너먼트 32강전에서 9번 시드 앨라배마를 81-58로 이기며 16강에 진출했다.
2016 NCAA 남자 농구 68강 토너먼트 우승 팀인 빌라노바는 올해 우승 후보로까지 언급되고 있는 강팀이다. 상대인 앨라배마 역시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동부 지구에서 강력한 다크호스로 꼽혀 왔다.
전반까지 팽팽했던 승부는 후반 들어 빌라노바의 일방적인 경기로 흘러갔다. 마이클 브리짓스의 활약이 컸다. 전반까지 단 1득점에 묶여 있던 브리짓스는 후반에만 22득점을 몰아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벤치에서 나온 단테 디빈센조는 3점슛 5개 포함 18득점 5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도왔다.
앨라배마는 ‘슈퍼 루키’ 1학년 가드 콜린 섹스턴이 17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외로운 활약을 펼쳤다. 섹스턴 외에 앨라배마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없었다.
전반까진 저득점 경기였다. 두 팀 모두 끈끈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진흙탕 경기를 펼쳤다.
먼저 치고 나간 건 빌라노바였다. 벤치에서 나온 디빈센조의 외곽포가 뜨거웠다. 전반에만 3점슛 5개 포함 18점을 올렸다. 앞에 수비수가 있어도 슛을 던졌다.
앨라배마는 빌라노바의 야투 성공률을 33.3%로 틀어막았다. 장기인 수비력이 빛을 발했다. 하지만 답답한 공격력을 보이며 리드를 내줬다. 섹스턴을 중심으로 공격을 풀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8개 중 5개를 놓친 자유투 성공률도 아쉬웠다. 32-27로 빌라노바가 전반을 앞섰다.
후반전 초반, 앨라배마의 수비가 무너졌다. 빌라노바의 빠른 공격에 연거푸 실점했다. 빌라노바 브리짓스의 득점포가 돋보였다. 브리짓스는 속공 마무리 덩크슛과 3연속 3점슛을 성공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빌라노바가 어느새 20점 차 이상 달아났다.
격차가 크게 벌어지자 앨라배마는 따라갈 동력을 잃었다. 외곽 수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며 계속해서 빌라노바에 쉬운 점수를 내줬다. 빌라노바는 수비까지 살아나며 완벽한 승리로 16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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