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자철(왼쪽)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5경기 만에 무승 고리를 끊은 아우크스부르크가 다시 패배의 늪에 빠졌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7일(한국 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7라운드 베르더 브레멘과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구차절은 풀타임을 뛰었다.

앞선 26라운드에서 하노버를 3-1로 꺾어 5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지만 이날 패배로 연승으로 이어가지 못했다.

아우스크부르크는 홈 이점을 전혀 살리지 못했다. 브레멘의 기세에 눌려 주도권을 내줬고 잇따라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5분 벨포딜이 왼쪽 페널티박스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완벽한 골을 터뜨렸다. 수비수를 제치는 드리블은 물론 골키퍼가 손을 쓸 수 없는 골대 구석을 뚫는 완벽한 장면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브레멘은 운도 따랐다. 전반 40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선제골의 주인공 벨포딜이 잡아 슈팅을 했으나 골키퍼를 맞고 나왔다. 이때 골키퍼를 맞고 나온 공이 다시 벨포딜의 몸에 맞고 들어가는 행운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전반에 두 골이나 내준 아우크스부르크는 반격에 나섰고 후반 17분 케디라가 헤더 골을 넣으며 추격에 나섰다. 득점에 성공한 아우크스부르크는 기세를 올리면서 브레멘을 압박했다. 만회골 후 주도권을 잡고 거세게 몰아붙였다.

하지만 기회를 잡고도 득점에 실패했고 후반 37분 크루즈에게 추가 실점을 허용하며 패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