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VAR(영상판독심판)에 대한 언급을 자제했다.

토트넘은 17일(한국 시간) 웨일스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 잉글랜드 FA컵 8강 스완지전에 3-0으로 승리했다. 에릭센의 멀티골과 에릭 라멜라의 추가골로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포체티노 감독은 "아주 좋은 성과다. 매우 행복하고 기쁘다"며 4강 진출에 만족해했다. 이어 "우리는 승리할 자격이 충분했다. 이른 시간 골이 나와 경기를 지배할 수 있다"며 전반적인 경기력에 합격적을 줬다.

이날도 VAR이 나왔다. 전반 23분 손흥민 완벽한 볼 트래핑 후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로 선언됐고, VAR 판독 끝에 원심인 오프사이드 판정을 내렸다.

포체티노 감독은 "새로운 시스템을 관리하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 이상 VAR에 대해 말하고 싶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해리 케인의 부상 등 변수로 선발 라인업이 자주 바뀌고 있는 토트넘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최근 3경기를 보면 라인업이 모두 바뀌었고 오늘(17일) 승리했다. 중요한 것은 한 선수에게 팀 전체가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며 토트넘이 한 두명의 선수가 빠져도 흔들리지 않는 선수층이 두꺼운 팀이 됐다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