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화성, 정찬 기자] IBK기업은행이 17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시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0(25-15 25-21 25-20)으로 이겼다.

김희진은 이날 경기에서 10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희진은 "플레이오프 첫 단추를 잘 낀 것 같아 매우 기쁘다. 준비했던 것 그대로 다 나와 만족스럽다"며 승리 소감은 말했다.

김희진은 1세트에만 7득점으로 메디(8득점)와 함께 초반 기선 제압을 이끌었다. 김희진은 "어제 연습 때만 해도 잘 맞지 않았다. 오늘 경기 초반에 공격을 많이 하면서 잘 준비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IBK기업은행은 시즌 내내 공격에서 메디 의존에 대한 지적이 많았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김희진과 함께 김수지, 고예림(이상 9득점) 등 국내 선수들도 힘을 보탰다.

이에 김희진은 "포스트시즌은 한 팀과 상대하기 때문에 분석이 많이 된다. 특정 선수에게 너무 의존하다 보면 그 선수가 막히면 대책이 없다. 나머지 공격수들도 공격에 참여하려 노력한다"고 말했다.

IBK기업은행은 이제 1경기만 이기면 한국도로공사가 기다리는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다. 김희진은 "오늘보다 더 나은 경기력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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