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타를 치지 못했는데도 감독으로부터 100점을 받은 한화 새 외국인 타자 제럴드 호잉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대전 김건일 기자] 한화가 NC를 4-3으로 꺾은 17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한화 외국인 타자 제럴드 호잉은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그런데 경기가 끝나고 한용덕 한화 감독은 "호잉이 100점"이라고 칭찬했다.

한화가 2-0으로 앞선 3회 1사 1루에서 신진호의 타구가 우익선상 바깥쪽으로 떴는데 이를 호잉이 슬라이딩해서 잡아 냈다.

지체하지 않고 1루에 송구해 귀루하던 1루 주자 이상호까지 잡고 이닝을 끝냈다.

마운드에 있던 선발투수 키버스 샘슨은 격하게 좋아했다.

한 감독은 "수비가 전반적으로 좋았는데 호잉의 수비가 아주 좋았다. 우리가 바라던 수비다. 그런 수비가 투수에게 큰 힘이 된다"며 "오늘 경기 호잉에게 100점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호잉은 올 시즌 윌린 로사리오를 대신해 한화에 새로 합류한 외국인 타자다. 빠른 발과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하며 그라운드 안팎에서 성실성 있는 선수로 평가받는다.

이날 한화의 승리는 선발투수 샘슨의 손에서 만들어졌다. 샘슨은 5이닝을 1피홈런 2피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최고 구속 153km 패스트볼이 돋보였으며 투구 수는 57개에 불과했다. 한 감독은 "샘슨이 충분이 잘 해줬다"고 또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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