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BK기업은행 선수들 ⓒ KOVO 제공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봄 배구의 강자 IBK기업은행이 해결사가 없는 현대건설을 완파하고 챔피언 결정전에 한 걸음 다가섰다.

IBK기업은행은 17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시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0(25-15 25-21 25-20)으로 눌렀다.

3전2선승제로 치러지는 플레이오프에서 IBK기업은행은 먼저 웃었다. 남은 2, 3차전에서 1승을 추가하면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한다.

지금까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이긴 팀이 모두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가장 중요한 1차전을 이긴 IBK기업은행은 유리한 고지에 섰다.

IBK기업은행의 기둥 메디는 두 팀 최다인 22점을 올렸다. 김희진은 10점 고예림과 김수지는 각각 9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이 9점 황민경이 8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외국인 선수 소냐는 5점 공격성공률 25%에 머물렀다.

1세트에서 IBK기업은행은 메디와 김희진의 공격을 앞세워 초반부터 현대건설을 압도했다. 현대건설은 소냐는 물론 황연주의 공격도 부진했다.

1세트를 25-15로 손쉽게 따낸 IBK기업은행은 2세트에서 범실이 쏟아졌다. 이 팀을 놓치지 않은 현대건설은 18-14로 앞서갔다. 그러나 세트 막판 집중력을 회복한 IBK기업은행은 점수 차를 좁혔다. 내리 6점을 뽑은 IBK기업은행은 25-21로 전세를 뒤집었다.

벼랑 끝에 몰린 현대건설은 3세트 초반 무너졌다. IBK기업은행은 10-2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현대건설은 황민경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벌어진 점수 차를 따라잡지 못했다. 결국 IBK기업은행은 3세트를 잡으며 1차전의 승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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