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워키 브루어스의 최지만이 한국 시간으로 17일, 신시내티와 시범경기에서 솔로 홈런을 포함해 2안타 1타점 활약을 벌였다.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밀워키 브루어스의 최지만(27)이 시범경기 3호 홈런을 날리는 등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최지만은 1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굿이어의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시범경기에서 6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솔로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1타점 활약을 펼쳤다. 최지만의 시범경기 타율은 0.419.

2회초 첫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때린 최지만은 3회 2사 2, 3루 두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최지만은 팀이 3-8로 뒤진 6회 말, 선두타자로 나서 신시내티의 오른손 투수 잭 스티븐스의 3구째를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시범경기 3호 홈런으로 이날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최지만은 지난 13일 LA 다저스전에서 역전 만루 홈런을 날린 후 4일 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최지만의 타석은 여기까지였다. 그는 6회에 타선이 폭발하며 다시 찾아온 타석 때 헤수스 아길라와 교체됐다.

밀워키는 16-13으로 이겼다. 3-8로 뒤진 6회초, 최지만의 솔로 홈런을 비롯해 타선이 터지면서 대거 7점을 뽑아 10-8로 역전에 성공했다.

6회 말 2점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지만, 7회초 닉 프랭클린의 2점 홈런을 포함해 3점을 뽑아 다시 리드했다. 7회 말 1점을 내준 밀워키는 8회초 1점, 9회초 2점을 더 올렸다. 9회 말 2점을 내주며 쫓겼으나 더는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지만의 팀 동료 에릭 테임즈는 이날 2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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