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휠체어컬링 대표 팀 ⓒ 연합뉴스 제공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휠체어 컬링 대표 팀이 노르웨이와 연장 접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서순석(스킵)과 방민자(리드), 차재관(바이스), 정승원(서드), 이동하(후보)로 구성된 휠체어컬링 대표 팀은 16일 오후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년 평창 패럴림픽 준결승에서 노르웨이에 6-8로 졌다.

한국은 예선에서 8승 2패를 기록하며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 상대는 노르웨이다. 예선에서 한국은 노르웨이를 만나 6엔드에서 기권했다. 준결승에서 설욕에 나섰지만 연장전에서 무릎을 꿇으며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려났다.

한국은 4엔드까지 4-4로 팽팽하게 맞섰다. 노르웨이는 7엔드에서 2점을 뽑으며 승기를 잡는 듯 보였다. 그러나 마지막 8엔드에서 노르웨이는 중요한 실책을 하며 한국이 추격할 기회를 제공했다.

스킵 서순석의 절묘한 마지막 샷이 하우스 안으로 들어가며 한국은 기존에 있던 스톤 한 개를 포함해 2점을 따냈다. 6-6 동점을 만든 한국은 승부를 연장전으로 이어갔다.

노르웨이가 후공을 잡은 가운데 펼쳐진 연장전에서 이동하가 던전 세 번째 스톤은 호그라인을 넘지 못했다. 마지막 연장전에서 실책을 한 한국은 2점을 내주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비록 한국 휠체어컬링은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목표인 4강에 성공하며 컬링 열기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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