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벤 시몬스(필라델피아 76ers)가 역사를 새로 썼다.

시몬스는 16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뉴욕 닉스와 원정경기에서 33분간 13점 10리바운드 12어시스트 FG 5/11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는 뉴욕에 118-110으로 이겼다.

시몬스는 이번 시즌 신인이다. 2016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뽑혔지만 발 부상으로 해당 시즌에 뛰지 못했다. 결국 그는 1년 쉬고 2017-18시즌에 루키 시즌을 보내고 있다. 

1년 쉰 만큼 존재감이 폭발하고 있다. 그는 평균 16.2점 7.8리바운드 7.7어시스트 1.7스틸 FG 53.5%로 다재다능한 경기력을 펼치고 있다. 이번 시즌 강력한 신인상 후보 중 한 명이다.

트리플 더블도 많이 달성했다. 이날 경기에 8번째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NBA 역사상 신인 선수가 기록한 최다 트리플 더블 2위다. 매직 존슨(7회)을 제친 것. 1위는 오스카 로버트슨의 26회다.

또한 시몬스는 역대 3번째로 신인 시즌에 총 1,000점 500리바운드 500어시스트를 기록한 선수가 되었다. 이전에는 로버트슨과 존슨이 달성했다. NBA 전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신인 시즌에 풍성한 기록을 남기고 있다.

경기 후 시몬스는 "로버트슨, 매직과 함께 이름이 거론된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리그 최고의 포인트가드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의지를 밝혔다.

▲ 벤 시몬스(필라델피아 76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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