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NFL 스타 쿼터백에서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고 있는 팀 티보(31, 뉴욕 메츠)가 타격 부진으로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뉴욕 메츠는 15일(이하 한국 시간)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서 뛰고 있는 티보를 마이너리그 캠프로 보냈다.

14일 휴스턴과 시범경기에서 7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티보는 4타석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스프링캠프 타율이 0.056(18타수 1안타), 삼진 11개로 매우 부진하다. 지난 3일 안타가 스프링캠프에서 마지막이자 유일한 안타다. 게다가 왼쪽 발목 염좌로 외야 수비를 못한다. 현재 지명타자 또는 대타로만 출전하고 있다.

티보는 "발목 상태가 실망스럽다. 시간이 지나면서 (실력이) 좋아지는 느낌이 들고 있었다"며 "메이저리그 진출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2015년 은퇴하고 ESPN 해설위원을 지냈던 티보는 지난 2016년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하고 워크아웃을 거쳐 메츠에 입단했다. 입단 첫해와 지난 시즌은 마이너리그 싱글 A에서 보냈다.

샌디 알더슨 메츠 단장은 "티보가 언젠간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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