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덕여 감독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파주, 이종현 기자] "일본-호주와 경기에 최소 1승 1무를 생각하고 있다."

윤덕여 여자 축구대표 팀 감독이 감독이 오는 4월 열리는 아시안컵을 앞두고 포부를 밝혔다.

여자 축구 대표 팀이 오는 4월 요르단 암만에서 열리는 2018 AFC 여자아시안컵을 앞두고 담금질에 나서기 위해 15일 오후 2시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파주NFC에 모였다. 

윤덕여호는 앞서 포르투갈에서 열린 2018 알가르베컵에서 러시아, 스웨덴, 캐나다를 상대로 1승 1무 1패를 거둬 경험을 얻었지만, 수비 불안이라는 숙제도 안았다.

이번 소집은 아시안컵을 위한 담금질을 할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이다. 이번 아시안은 2019년 프랑스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지역 예선을 겸하고 있어 성적이 중요하다. 5위까지 월드컵 무대에 진출할 수 있는 티켓이 주어진다. 

한국은 지난 대회 우승팀 일본을 비롯해 호주, 베트남과 B조에 속해 있다. A조에는 요르단, 중국, 태국, 필리핀이 속해 있는 것에 비해 B조에 강호가 모였다. 

예선을 통해 상위 2팀이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각 조 3위가 5, 6위전을 치러 마지막 남은 본선행 티켓을 놓고 다툰다. 최소 조 2위로 예선을 마쳐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따는 게 중요하다. 1차전 호주와 경기 2차전 일본과 경기가 월드컵 본선행에 중요한 분수령.

대표 팀은 파주NFC에서 2주간의 담금질을 하고 2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요르단 암만에 입성한다. 대표 팀은 다음 달 7일 호주와 예선 첫 경기를 치르고, 이어 10일에 일본, 13일 베트남과 경기를 치른다.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이민아(고베 아이낙), 조소현(아발드네스) 등 해외파는 이번 소집에 참가하지 않았고 추후 합류한다. 

다음은 윤덕여 감독과 일문일답.

알가베르컵을 마쳤다. 이은 아시안컵 각오
지난 알가베르컵은 호주전을 대비한 대회였다. 우리나라보다 월등한 신체를 가진 팀과 경기했는데, 알가베르컵에서 호주와 비슷한 유형의 선수와 경기를 통해 보안할 점을 찾았다. 이번에 훈련에서 집중적으로 훈련해 아시안컵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소집에 주된 훈련은
신장이 큰 선수들과 경기를 한다. 세트피스에서 문제가 있었다. 그 점을 집중력으로 보려 한다. 수비 조직을 보완해야 한다. 상대 스피드와 압박을 하는 팀이다. 우리가 탈압박 하지 못하면 우리의 경기를 하지 못한다. 그런 점에서 보완해야 한다.

수비진 실수 줄이기와 심서연 부상 낙마에 대해
기존에 있던 신담영과 심소연은 좋은 선수인데, 부상으로 함께하지 못해 아쉽다. 김도연, 김혜영도 좋은 선수다. 좋은 경험을 있다. 팀에 많은 역할 할 수 있다. 기대하고 있다. 김도연은 많은 경험이 있어 수비진에 큰 도움이 된다.

호주전과 일본전 실점 안 하는 게 중요한데
호주와 경기를 대비해 이번에 새로운 영상 분석관을 영입했다. 2명의 영상 분석관이 움직인다. 호주엔 20번 사만다 커 선수가 위협적이다. 신체가 좋고 돌파가 좋다. 우리가 연구를 많이 해야 한다. 이번 훈련에서 영상을 통해 분석을 하려 한다. 호주의 개개인의 장단점을 공유하려 한다. 상대 선수 사진도 숙소 3층에 붙여 놓고 선수들이 수시로 장단점을 대비하려 한다. 일본도 좋은 선수가 많다. 지난 동아시안컵에서 아쉽게 졌다. 특히 고베 아이낙의 이와부치 미나가 위협적이다.

선수들과 1차 미팅을 했는데
알가베르컵에서 보완해야 할 점을 말했다. 시합 체제로 들어와서 부상에 우려가 있어서 그 점을 방지했다.

목표는 높게 잡아야 할 텐데
우리가 조 3위로 가면 A조 3위 팀과 최종전을 치러야 한다. 부담이 있다.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호주와 일본과 경기에서 최소한 1승 1무를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5,6위전을 치르기 전에 준결승 결승을 갈 틈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2주 훈련 중에 연습경기는
연습경기는 한 번 잡았다. 남자 고등학교와 한 번 한다. 이번주와 다음 주 체력적인 부분에 중점을 두고, 마지막 가기 전에 한 경기 고등학교와 경기에서 훈련했던 것들이 잘 나타나는가 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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