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임창만 기자] 2018시즌 KBO 리그 관심사 중 하나는 돌아온 메이저리거들의 경쟁이다.

미국 메이저리그(MLB)를 거쳐 KBO 리그로 복귀한 황재균(31, kt wiz), 박병호(32, 넥센 히어로즈), 김현수(30, LG 트윈스)의 활약이 10개 구단 순위 싸움에 막대한 결정을 지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황재균은 "나도 그렇고 현수나, 병호 형이나 스타일이 다 다르다. 특별히 누가 더 잘해야 하는 부담은 없고, 자기가 할 수 있는 부분에서 팀에 도움을 줘야지 내가 더 잘해야 한다 이런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황재균은 "이제 내 나이가 (팀에서) 선참급이다. 후배들이 질문하는 것을 잘 대답하고, 여태까지 노하우를 잘 전달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지난해보다 나은 부분을 갖고 싶다. (MLB로 떠나기 전 시즌인) 2016년보다 발전된 경기력으로 새 시즌을 맞이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조심스럽게 가을야구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처음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을 때는 느낌이 특별했다. 다른 선수들도 한번 경험해보면 그 맛을 알게 된다"면서 "해가 거듭될수록 진출하고 싶을 마음이 클 것이다. 한번 경험하면 그렇지 않은 것과 다른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나에 대해 기대가 크다. 그 부분에 대해 보답을 하기 위해 열심히 했고, 결과로 보여드리기 위해 수원에 왔다. 야구장에 찾아와서 큰 응원 해주시면 기분 좋은 보답을 받으실 것이다"고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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