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설위원으로 제2의 삶을 시작하는 현영민(가운데) ⓒSPOTV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제작 영상뉴스팀] 2002년 한일 월드컵 세대의 마지막 현역 선수였던 현영민이 프로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현영민은 지난해 12월 26일 전남 드래곤즈 구단 사무실을 찾아 은퇴의 뜻을 전했습니다. 전남은 11일 광양에서 열린 2018시즌 KEB 하나은행 K리그1 2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홈개막전에서 현영민의 은퇴식을 개최했습니다. 현영민은 전반을 마치고 그라운드 내려와 16년의 프로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축구 선수 현영민은 이제 없지만, 현영민은 빠르게 제2의 삶을 준비했습니다. 지난해 말 K리그 선수로서는 드물게 심판 3급 자격증을 취득했고, 꾸준히 축구 해설가를 준비해 이번 K리그 3라운드 일정부터 SPOTV 해설위원으로 K리그 중계에 나섭니다.

현영민 SPOTV 해설위원은 "선수 시절에 우리 팀 경기뿐 아니라 상대 팀 경기도 분석하면서 많이 봤습니다. 심판 교육도 받았습니다. 그동안 경기를 보면서 심판의 관점, 지도자의 관점으로 봐왔고 이제는 해설자의 관점으로도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이 공부해서 좋은 해설을 들려드리겠습니다"며 해설위원으로 임하는 각오를 드러냈습니다. 

그라운드를 떠나는 현영민의 아쉬움을 이제 해설위원으로 달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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