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셀 웨스트브룩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러셀 웨스트브룩이 역사상 네 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웨스트브룩은 14일(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필립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애틀랜타 호크스와 원정경기에서 35분간 32점 12리바운드 12어시스트 1스틸 1블록 FG 12/20 FT 8/10으로 활약했다. 이로써 웨스트브룩은 이번 시즌 21번째이자, 통산 100번째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NBA 역사상 100번 이상의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선수는 오스카 로버트슨(181개), 매직 존슨(138개), 제이슨 키드(107) 뿐이다. 웨스트브룩은 여기에 이름을 올리며 레전드 반열에 올라섰다.

웨스트브룩은 지난 시즌 본격적으로 트리플 더블 머신으로서 활약했다. 시즌 최다 트리플 더블(42회) 신기록과 함께 평균 트리플 더블 시즌(31.6점 10.7리바운드 10.4어시스트)을 보냈다. 이를 통해 2016-17시즌 정규 시즌 MVP까지 선정됐다.

이러한 기세를 이번 시즌에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시즌 21번의 트리플 더블은 리그 1위에 해당하는 기록. 2위 르브론 제임스(14개)와 7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경기 후 웨스트브룩은 "정말 축복받은 일"이라며 "동료들과 함께 여기 있을 수 있어 감사하고, 이런 기록을 성취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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